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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미국 생활-문화-정보

미국 동전 이야기(2) 주마다 디자인이 다른 25센트(쿼터)

동전 이야기 (1)에서 소개한 것처럼 미국 동전은 페니, 니클, 다임, 쿼터와 50센트, 1달러 동전이 있어요. 

 

쿼터(25센트) 동전의 뒷면을 보면 디자인이 제각각 다른 게 100여개 넘는 다른 디자인의 쿼터가 있어요. 

1999-2009년에 걸쳐 50개의 주와 미국령 섬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쿼터를 발행했고 2010-2021년는 각 내셔널파크를 상징하는 56개의 쿼터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1999-2009 (주마다 다른) 쿼터 수집책 (겉)

먼저 주 별로 쿼터 디자인을 살펴보면,

연방정부 쿼터

연방정부 쿼터는 역시, 미국의 상징 독수리이네요.

뉴욕 주 쿼터

뉴욕하면 기승전'자유의 여신상'인거죠. 2001년 발행한 뉴욕 주 쿼터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똭!

미네소타 주 쿼터

미네소타 주는 호수가 만 개가 넘어 'Lane of 10,000 lakes' 라고 불러요. 2005년 발행한 쿼터에 미네소타 주의 지도와 상징인 호수와 대표문구를 넣었네요.

뉴저지 주 쿼터

뉴저지 주는 미국 독립에 지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었던 곳으로 Crossroads of the American Revoulution 이라고 불려요. 1999년에 발행한 동전에도 깨알같이 Crossroads of the revolution이라 적어두며 역사적 자부심을 나타내네요. 

텍사스 주 쿼터

텍사스는 The Lone Star state라고 불려요. 텍사스 어딜가나 그 외로운 별 하나 똭! 박혀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쿼터 동전에도 별과 함께 텍사스 지도를 그려놓았네요. 

 

주 별 쿼터 수집책 (안)

여행다니며 현금 쓸때 마다 확인하며 모았지만 여전히 빈 곳이 있어요. 50개 주 중에 5군데는 언젠간 모을 것 같지만 그 외에 2009년 만들었다는 Puerto Rico, American Samoa, US. Virgin Islands 그리고 Northern Mariana Islands의 희귀 쿼터는 과연 이번 생에 만날 수 있을까요?

(돈은 돌고 돈다던데 왜이리 내게만 오지 않는 것인지...)

 

50개 주와 미국령 영토 말고 National Park 쿼터도 56개나 있어요. 

2010-2021 내셔널 파크 쿼터 수집책(겉)
내셔널 파크 쿼터 수집책 (안)

 

옐로우스톤 내셔널 파크, 그랜드 캐년 내셔널 파크 등 유명 내셔널 파크의 쿼터도 통용하는데, 미국에서 사는 동안 이 모든 쿼터들이 제 손을 거쳐가 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