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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미국 생활-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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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깨닫은 영유, 어학원, 영어교재 과대 광고 1. 큰 아이들이 한국에서 어린이 집을 다녔다. (만 5세까지) 당시 유행하는 노래 있는 영어책, 내셔널 지오***어린이용 리딩 시리즈 (이것 좀 인증됐으니까.) CD 포함하여 거금을 두고 구입했다. 이건, 소비가 아니었다. 투자였지! 미국 올 때에 바리바리 싸왔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 미국에서 지낸 8년 동안, 내가 산, 나름 검증되었다고 믿은, 그 책들은, (책 좋아하는) 큰 아이들 2명은 물론, 막내아들조차 읽지도 않았으며, 학교 도서관, 시립 도서관에서조차 읽는 아이 1명도 못 봤다. 재미가 없다나? 내돈내산 쓰레기였네. 2. 미국에 사는 나는, 영어가 힘들다. 어렵다. 계속 공부한다. 아 슬프다. 아이들 셋 모두, 헬로 & 땡큐만 알고 미국 공립학교에 들어갔다. 공립학교에서 ESL을 통해 영..
밸런타인 데이, 세인트 패트릭 데이, 할러윈은 쉬는 날? 학부모 입장에서야 빨간 날이 휴일이고 할러데이고 쉬는 날이지만, 미국 공립학교에 쉬는 날이 아니지만 쉬는 날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 이벤트로 점철된 할러데이가 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Valentine day 3월 17일 세인트 패트릭데이 Saint Pactrick's day 10월 31일 할로윈 Halloween 이런 날에는 빈손으로 학교 보내지 않고 학급 전체를 위한 작은 선물을 들려서 보내거나, 이벤트 행사-녹색옷입기, 코스튬 입기 등 소소한 행사들이 있다. (물론 문자적으로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급 친구들이 같이 한다.) 2월 14일 Valentine day 밸런타인데이 한국의 발렌타인 데이에는 이성간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인사치레로 (ex 사무실 동료) 초콜릿을 ..
미국에서 영어 이름은 필요한가? 부제: 내 이름을 불러줘~ 내 이름 세 글자는 모두 받침이 있고, 한국 사회에 충실했던 이름이기에 미국 친구는 아무도 발음하지 못한다. (흔하디 흔한 "경"이 들어가는 이름이기에, 친구들은 "굔""굥""켠" 등 다양한 개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런 우리에게 영어 이름은 과연 필요한가? 1. 미국살이 7년 차, 영어 이름 따윈 안 썼다. 이유는, 미국인 Jennifer가 한국 왔다고 한국식으로 미영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도 아니고, Jennifer와 제니퍼는 한국 사람에게는 같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이 발음이 다르니까 같은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왠지, 사대주의적인 생각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이 동네에서 만난 많은 북유럽계 이민 후손들은 English speaker 조차 발음하기 힘든, 엄청 어..
(어색한)미국 수학 방식 마트에 가서 7불 짜리 물건을 사고 10불을 내면, 보통의 우리는 빛의 속도로 10-7=3이 계산 되어 한꺼번에 3불을 준다.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 외의 다른 방법은 해본적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다. 미국의 마트에서 7불 짜리 물건을 사고 10불을 내면, 우리 나라와 같이 3불을 거슬러 준다. 그런데 3불을 도출하는 과정이 10-7=3이 아니라, 계산대에 1불씩 올려 놓는 것을 반복해서 3달러는 찾는다. 그러니까. (7불이 있다고 치고) 1달러 올려놓고 "8달러" 또 1달러 올려놓고 "9달러" 다시 1달러 올려놓고 "10달러" 됐다. 거스름돈 3달러 가져가. (7 + x =10에서 1달러를 하나씩 올려가며 x를 구해서 주는 것이다. 그냥 x는 10-7 이면 되는데!) 내간 산 물건에 얼마를 더해야 내가..
미국 공립 초등학교 (토끼옷코리끼) 교장선생님 제게 '교장선생님'은 근엄함과 비싼 자가용을 타시고, 1년에 몇 번 못 보는 높으신 선생님이 떠올라요. 무슨무슨 대표 상장을 받기 전까지 알현(?)하기 어려운 분이셨죠. (20세기 초등학교에서는요. 21세기는 초등학교는 좀 달라졌겠죠?) 권위를 말아드신 교장선생님 이곳은 대부분 등학교를 부모가 차로 해주거나 스쿨버스를 타요. 그래서 등하교 시간에는 학교 안이 차로 붐벼요. 거기에 늘 교통정리 하면서 아이 안전을 챙기시는 녹색어머니회 같은 역할을 하신 분이 계셔서 학교 직원인 줄 알았는데 그 분이 교장 선생님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죠! (오갈때 인사라도 제대로 할껄!) 1년에 2차례 선생님과 학부모가 만나는 컨퍼런스를 하는 날에 학교 가니 토끼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이 계셨어요. 처음에 세상 한심하..
미국 동전 이야기(2) 주마다 디자인이 다른 25센트(쿼터) 동전 이야기 (1)에서 소개한 것처럼 미국 동전은 페니, 니클, 다임, 쿼터와 50센트, 1달러 동전이 있어요. 쿼터(25센트) 동전의 뒷면을 보면 디자인이 제각각 다른 게 100여개 넘는 다른 디자인의 쿼터가 있어요. 1999-2009년에 걸쳐 50개의 주와 미국령 섬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쿼터를 발행했고 2010-2021년는 각 내셔널파크를 상징하는 56개의 쿼터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먼저 주 별로 쿼터 디자인을 살펴보면, 연방정부 쿼터는 역시, 미국의 상징 독수리이네요. 뉴욕하면 기승전'자유의 여신상'인거죠. 2001년 발행한 뉴욕 주 쿼터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똭! 미네소타 주는 호수가 만 개가 넘어 'Lane of 10,000 lakes' 라고 불러요. 2005년 발행한 쿼터에 미네소타 주의 지도..
미국 동전 이야기 (1) 동전과 수학문제 미국의 화폐는 달러단위 지폐와 센트 단위 동전을 사용하고 1달러는 100센트입니다. 마트에 가서 물건가격이 5.99라고 적혀있으면 5달러 99센트 인거죠. 동전은 1센트, 5센트, 10센트, 25센트, 50센트와 1달러가 있지만 실생활에는 주로 1,5,10,25센트만 사용해요. (50센트는 아직 실사로 본 적은 없어요.) 동전에는 별칭이 있는데 1센트를 페니(penny), 5센트를 니클(nickel), 10센트를 다임(dime), 25센트를 쿼터(quarter)라 불러요. 이 단어들은 책에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에요. 이를테면 미국 학교에서 1학년때부터 동전으로 수학문제를 풀며 개념을 잡아요. '10센트는 5센트 더하기 5센트와 같고 1센트 10개와 같다.'라고 설명하면 되지..
미국 공립 초등학교 킨더 생활과 EL/ ESL 미국 교육 과정은 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Kindergarten(유치원)-12학년까지 공립교육과정에 있어요. 가끔 어떤 주는 Pre-K (대략3-4세) 과정 또한 공립교육 과정에 넣기도 해요. (좋겠당!) 공립학교는 등록비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저렴하지만 사립학교는 등록비는 부모의 등골 브레이커 수준입니다. (미국 중서부의 저렴한 사립학교는 한국의 사립학교와 비슷한 학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공립학교는 무료로 ESL 수업을 제공하지만 사립학교는 ESL 수업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우리 시티는 대다수 미국 주가 선택한 것처럼 Kindergaten-5학년 까지 초등학교 과정이에요. 우리집 큰 아들 두명(쌍둥이)은 주10시간 사립 Pre K를 9개월 다니고 드디어 공립 학교 킨..